[2020.05] 코로나19로 바뀐 프랜차이즈 창업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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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창업시장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소득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성비’가 소비트렌드로 재 부상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가성비에서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로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변화가 다시금 가성비로 회귀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끼식사’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되고자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 ‘동네상권’ 마이크로 플레이스(MICRO-PLACE)의 시대

서울에서 소위 핫플레이스라 불리던 강남,건대,홍대,이태원 등의 상권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영업을 포기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상권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이번 사태를 통해 마이크로 플레이스(동네상권)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크로 플레이스는 핫플레이스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과 달리 주거지에 인접해 있어 꾸준한 수요층이 있어 단골확보에 용이한 상권을 뜻한다. 마이크로플레이스는 번화가에 비해 경쟁이 덜하면서 상대적으로 권리금, 보증금 등이 저렴하다. 또한 대부분 중소형 점포로 이루어져 초기 투자비가 적은 것 또한 장점이다.

한 창업컨설팅 업계 담당자는 “동네상권은 저렴한 입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증가된 배달수요 혜택도 볼 수 있다.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번화가보다 배후수요가 좋은 동네상권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는 뜻을 밝혔다.

◆ ‘소형점포’ 홀매출과 배달매출을 동시에 잡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가 가속화되면서 배달시장규모는 기존의 예측을 깨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홀이 없는 배달전문 매장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외식업에서 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만큼 홀매출과 배달매출을 동시에 잡는 매장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매장 평수가 크면 인건비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운영리스크가 커짐으로 10평대 소형점포로 불황에 강한 업종인 한식메뉴를 추천하기도 했다.

◆ 한식 평당매출액 상위브랜드 ‘도시락,김치찌개,족발’

그럼 한식 중 어떤 업종을 선택하는게 유리할까? 그 답은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18년도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국내 주요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당매출액”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1,2위는 도시락 전문 브랜드인 한솥(평당 2,619만원)과 본도시락(평당 2,550만원)이, 3위는 김치찌개 전문점인 백채김치찌개(평당 1,861만원)가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가장맛있는족발(평당 1,808만원), 원할머니(평당 1,734만원)등이 위치하였다. 평당매출액은 브랜드간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 16년 말부터 시행되었으며, 총 매출액을 평균 매장평수로 나눈 값을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평당매출액은 매장의 효율성을 뜻하며 17년 전국 음식점업의 평당매출액 평균이 631만원임을 생각하면 1~5위 업체평균이 업계평균보다 훨씬 높음을 알수 있다.

1,2위를 제외하고 3~5위는 모두 홀/배달 매출이 견고한 브랜드로 특히 백채김치찌개의 경우 운영초기부터 10평대 소형점포로 동네상권에만 입점하는 특징을 보였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배달매출이 급증하면서 오히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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