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장사를 효율적으로 잘한 외식프랜차이즈, 백채김치찌개 한식브랜드 면적당 매출액 '순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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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올라 프랜차이즈 사장님들의 시름이 깊어졌다는 언론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사장님들의 발목을 오랫동안 잡아왔던 건 최저임금이 아닌 임대료입니다. 한 번 오른 임대료는 절대 내려가지 않죠.

임대료 문제의 심각성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에서 두드러집니다.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던 이태원 경리단길은 방문객 수가 늘어나면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려버렸고 임대료 부담을 느낀 사장님들은 결국 이태원 경리단길을 떠났습니다. 현재는 건물 공실이 생기고 방문객수도 현저히 줄어든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가 됐습니다.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려면 무엇을 봐야 할까요. 바로 가맹점의 면적(3.3㎡)당 평균매출액입니다. 면적크기를 기준으로 얼마만큼의 매출을 올렸는지를 비교하는 것인데요.

무조건 가게가 넓다고 해서 장사가 잘되는 건 아닙니다. 사람 한 명 들어갈 정도의 좁은 면적이어도 매출은 40평대 가게보다 더 많을 수 있는데요. 면적당 평균매출액은 현재 면적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장사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임대료, 면적에 따라 다른 인테리어비용은 예비 창업자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도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출하는 정보공개서에 반드시 면적당 평균매출액을 기재하도록 했어요.

한식·중식·일식·서양식 등 4대 외식업종의 면적당 평균매출액을 비교해 본 결과 4개 업종 모두 평수가 작을수록 면적당 매출액이 높았습니다.

#테이크아웃도시락가게가 효율성 좋아   

한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종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385개의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들 중 가맹점 수 상위 20개 브랜드를 추려 면적당 평균매출액을 집계했는데요. 그 결과 도시락을 판매하는 한솥이 면적당 평균매출액 2619만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한솥은 지난해 가맹점 평균매출액 3억3485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과 면적당 평균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출한 한솥 가맹점 한 곳 당 평균면적은 42.2m²(약 12.8평)으로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매장 면적이 작았습니다.

한솥은 도시락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이며 매장 내에서 먹고 가는 손님보다는 포장하는 손님이 많은 만큼 넓은 매장을 보유할 필요는 없다는 특성이 있죠.

도시락 전문 브랜드인 본도시락도 한솥에 이어 면적당 평균매출액이 높은 브랜드 2위에 올랐는데요. 본도시락은 3.3m²당 2550만원의 평균매출액을 기록, 가맹점 평균면적은 42.2m²(약 12.8평)로 한솥과 동일합니다.

김치찌개 전문 브랜드인 백채는 한솥·본도시락과는 달리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고객이 대부분인 곳인데요. 그럼에도 지난해 면적당 평균매출액 1861만원을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매장에서 영업을 하도록 하는 특성 때문인데요.

백채 본사가 예비 창업자에게 요구하는 최소기준 점포면적은 33m²(약 10평)입니다. 실제 백채의 면적당 평균매출액 기준 가맹점 평균면적이 45.9m²(약 14평)으로 최소기준점포면적을 약간 초과하지만 매장 내 영업을 주로 하는 업종 치고는 면적이 작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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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bizwatch.co.kr/article/policy/2019/10/11/0010/daum